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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리뷰] 영원히 바뀌게 될 우리 ㅣ 영화 위키드 포 굿 리뷰

by 소록달록 2025.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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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 포 굿 포스터

 

[ 기본 정보 ]

영화 제목이기도 한 포 굿은 '영원히'라는 뜻으로 영원히 바뀌게 될 우리라는 부제목과 영화 속 인물들의 변화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 위키드 포 굿은 11월 19일 개봉하였으며, 전체관람가로 137분의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는 24년도 위키드를 관람한 관객들이 기대하며 기다린 만큼 개봉 3일 전 50%의 예매율을 돌파하였고, 개봉당일 자정을 기준으로 19만 1천여 명의 예매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였습니다. 북미에서는 10월 17일 개봉하였으며, 11월 19일 박스오피스 프로에서 개봉주 주말 흥행을 1억 4500만~1억 7500만 달러로 예측하는 등 흥행을 이야기하였습니다. 엘파바가 구름을 뚫고 다니며 마법사의 실체를 말하려고 하는 장면은 오즈의 마법사 영화에 대한 오마주이며, 영화가 시작할 때 나오는 영화 위키드 포 굿의 폰트는 영화 오즈의 마법사가 상영했을 당시 실제 사용한 폰트를 사용하는 등 오즈의 마법사에 대한 이스터 에그가 많이 숨겨져 있습니다. 1편은 쉬즈 대학을 중심으로 엘파바와 글린다의 우정을 담았다면 2편은 더 커진 스케일로 오즈의 다양한 곳을 담아냈습니다. 영화 후반부 쿠키는 없습니다.

 

[ 줄거리 ]

영화 위키드 포 굿은 전편에 이어 전혀 다르지만 가장 소중한 친구가 된 엘파바와 글린다의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오즈의 마법사와 그가 숨기고 있던 비밀들을 알게 되면서 둘은 상반된 선택을 하게 됩니다. 선한 일을 하려고 하지만 자신은 항상 나쁜 결과를 가지고 온다고 생각하여 더이상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선한 일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엘파바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선하다고 불리는 글린다는 서로를 생각하고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하였지만, 서로 다른 가치관과 성격으로 인해 갈등이 발생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마담 모리블이 불러낸 회오리 바람에 도로시의 집이 오즈로 날아오게 되고, 그 집에 엘파바의 동생 네사로즈가 깔려 죽게 되며 우리가 아는 동화 오즈의 마법사의 세계관과 합쳐지게 됩니다. 도로시는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오즈의 마법사가 시키는 대로 사악한 서쪽마녀 엘파바를 죽이고 그녀의 빗자루를 가져오려고 하고, 엘파바는 그녀의 운명을 받아드리며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 도로시 일행에 대한 1편에서의 복선 ]

오즈의 마법사에서는 도로시 일행으로 허수아비, 양철 나무꾼, 겁쟁이 사자가 등장하며 피에로는 허수아비, 보크는 양철 나무꾼, 아기사자는 겁쟁이 사자로 등장합니다. 이는 1편에서도 복선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먼저, 양철 나무꾼인 보크는 풀네임이 보크 우드먼으로 양철 나무꾼의 영문이름 Tin Woodman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보크는 도서관에서 나무 베는 법에 대한 책을 읽는 장면도 나왔고, 그가 자주 운다는 대사 역시 눈물을 자주 흘리는 양철 나무꾼을 의미했다고 합니다. 이어서 허수아비 피에로는 엘파바와의 첫 만남에서 "Get stuffed"라는 말을 듣는데 단순 직역하면 채워지라는 뜻으로 짚으로 채워진 허수아비를 암시하는 서양식 말장난으로 해석되어집니다. 또한 책을 멀리하라는 그의 대사와 머리를 비우라는 노래 가사를 보면 Brainless 라고 표현하는데 뇌가 없는 허수아비를 의미한다고 봅니다. 피에로가 생각을 한다는 글린다의 대사에서 소설 속 뇌가 없지만 실은 누구보다 똑똑했던 허수아비의 캐릭터성을 암시합니다. 엘파바가 양귀비꽃 마법을 이용해 모두를 잠재웠을 때 피에로만 잠들지 않았던 장면은 오즈의 마법사 속 서쪽마녀가 양귀비 꽃 마법으로 도로시 일당을 재웠을 때 허수아비는 잠들지 않았던 것과 이어진다고 봅니다.

 

[ 뮤지컬과의 차이점 ]

영화 위키드 포 굿에서는 뮤지컬에 없던 엘파바와 글리다를 위한 2개의 넘버 No Place Like Home"과 "The girl in the Bubble" 가 솔로곡으로 생겼습니다. 뮤지컬에서는 마법사가 가둬놓은 동물이 원숭이와 염소뿐이지만, 영화에선 훨씬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하며 비중도 늘어났습니다. 동물들과 함께 오즈의 마법사 속 도로시 일행들의 비중이 늘어났으며, 뮤지컬에선 볼 수 없었던 엘파바의 은신처도 영화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영화 속 엘파바가 네사로즈의 은구두에 마법을 걸어서 날게 해주는 마법을 걸었던 장면은 뮤지컬에서는 네사로즈를 걷게 만들고 구두를 빨간색으로 만드는 장면으로 표현되었다고 합니다. 영화 초반부 엘파바가 에메랄드 시티에 사는 글린다를 찾아가는 장면은 뮤지컬에 없던 씬으로, 뮤지컬 2막의 대사 일부가 사용되었지만 전혀 다른 분위기와 장면입니다. 영화에선 글린다와 엘파바의 재회로 둘의 우정을 강조하는 장면들이 길게 표현되었으나 뮤지컬에서는 Defying Gravity 씬 이후 잠깐의 재회를 하고 별로 만나지 못하였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글린다와 피예로가 약혼만 했던 뮤지컬과 달리 영화는 결혼식 장면과 함께 동물들이 결혼식장을 통해 도망치며 결혼식을 망치는 장면이 추가되었습니다.

 

[ 후기 및 평가 ]

1년동안의 기간을 두고 후속작 영화 위키드 포 굿이 개봉되었던 만큼 많은 기대와 함께 관객들을 영화를 관람하였습니다. 신시아 에리보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완급조절과 보컬은 공통적으로 호평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오즈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각적으로 화려해져 공간적 감동을 주었다고 평가받습니다. 동시에 서사가 연결되지 못하며 1편에 비해 OST가 큰 임팩트를 주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쉽다는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뮤지컬 위키드의 팬들은 뮤지컬을 영화적 스케일로 담아냈다는 것에 감동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